직원 없는 '무인모텔' 인터넷서 정보공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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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없는 '무인모텔' 인터넷서 정보공유 '활발'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13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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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 직원 대신 기계로 결제를 대신하는 '무인모텔'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 상에서 활발히 교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모텔은 입구에 키 자판기가 있어 이용 금액을 넣으면 원하는 방의 키를 가져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람을 대하지 않고도 입퇴실이 가능해 사생활이 보호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청소년들의 탈선장소와 범죄장소로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숙박업소 정보 사이트 등에는 무인모텔을 이용하는 방법부터 사용 후기 및 질문과 답변 글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무인모텔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려주세요", "무인모텔에서 신분증 검사 하나요?", "XX에 무인모텔 어디에 있나요?"라는 등의 질문 밑에는 실제 경험을 한 사람들의 답변이 달린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분증 확인방법을 묻는 질문에 "아직 어린 것 같은데 모텔 갈 생각 말고 나이가 들면 경험해라"는 등 훈계를 하기도 했다.

실제 무인모텔에서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신분증 확인기계가 있지만 타인의 신분증을 이용할 경우 아무런 제제 없이 출입이 가능하고 CCTV만으로 앳된 얼굴을 잡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이런 무인모텔의 '인기(?)'에 "요즘 룸카페에 멀티방에 무인모텔까지 청소년들이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인터넷에서 학생들이 쓴 것으로 보이는 글이 너무 많아서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인모텔의 청소년 출입제한을 강화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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