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영업익 76억…3년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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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익 76억…3년 만에 흑자 전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8월 12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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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서리 강화로 할인점 성장, 이마트24 등 주요 자회사 고른 성장
이마트 성수점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이마트가 3년 만에 2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5조8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전년동기(-474억원) 지난해 대비 550억원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08억원 증가한 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총매출액은 3조8940억원으로 9.6% 늘었다.

할인점 기존점들이 5분기 연속 신장폭을 확대하며 별도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마트는 이 같은 할인점 신장세가 그로서리 강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마트의 2분기 카테고리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 매출이 15.7%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비 21% 증가한 8005억원, 영업이익은 61.2% 늘어난 266억원으로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전문점 사업은 63억원 흑자를 기록한 노브랜드를 필두로 영업손익을 전년비 46억원 개선해 흑자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고르게 성장하며 연결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SSG닷컴 총거래액(GMV)은 2분기 19%, 상반기 합산 17% 신장하며 2조580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다소 감소했으나 상반기 합산으로는 전년대비 38억원 개선됐다.

이마트24는 지난해 3분기에 이어 분기 흑자를 재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9% 신장한 4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60억원 증가한 8억원이다. 점포수는 186개점 증가한 5509개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매출이 전년비 8.2% 증가한 3324억원, 영업이익이 58억원 증가한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의 미국 법인인 PK리테일홀딩스는 전년비 70억원 증가한 1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및 별도 2분기 실적이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각 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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