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씨의 차 안에서 그만 오줌을 싸고 말았다. 유씨는 그런 '축축한' 나를 업고 집에 까지 내려주고 갔다"
배우 김수미가 김수현 작가에게 서운했던 사연과 함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 놓아 화제다.
김 씨는 자신의 8번째 책인 자전 에세이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에서 "김수현 작가에게 맺힌 것이 많았다"며 그로 인해 벌어진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과거 한 지인의 집에 초청되었던 김수미는 그 집에서 배우 유인촌(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김수현 작가 등과 식사를 하게 됐다.
김수미는 이 책에서 "김수현 선생님을 보는 순간 맺힌 게 많아 양주를 연거푸 스트레이트로 마셨다. 소위 '김수현 사단'에 끼어 보지도 못했고, 가끔 방송국에서 마주쳐도 내 인사를 건성 내지는 달갑지 않게 받으셨던 터라 내심 술을 마시고 단단히 한마디 해야지 했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전에 김수미가 취해 버려 결과는 예상치 못한 쪽으로 진행됐다.
그는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 나를 유인촌 씨가 자기 차에 태우고 우리 집으로 데려다 주는데, 나는 그만 차 안에서 오줌을 싸버렸다. 유인촌 씨는 축축한 나를 업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빌라의 삼층 계단을 올라가 집에 내려 주고 갔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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