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 상반기 수주 13년 만에 최대…LNG선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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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 상반기 수주 13년 만에 최대…LNG선 싹쓸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7월 11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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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수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발주량 2452만CGT(표준선 환산톤수) 가운데 약 44%인 1088만CGT(267억1000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4%,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는 183%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2006∼2008년 조선 호황기 이후 13년 만에 달성한 상반기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 1189CGT 가운데 723만CGT(61%)를 우리가 수주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는 국내 업체들 전체 수주량의 66%에 해당한다.

선종별로 보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세계 발주량(16척) 100%를 우리가 수주했다.

운임상승에 따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은 154척 중 81척(51%),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은 31척 중 27척(87%)을 한국이 따냈다.

이번 수주 실적에는 지난달 29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HMM(옛 현대상선)이 계약한 1만3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2척(65만CGT·1조8000억원)이 포함됐다.

LN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806% 증가한 480만CGT로 전 세계 발주량의 70.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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