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동양생명은 다음달 도입되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하지 않는다고 24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현행 '3세대' 신(新)실손보험은 이달 말까지 판매하고, 기존 실손보험 고객이 새 상품으로 전환을 원할 때에만 4세대 상품을 제공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실손보험 계약 보유량(16만건)이 적고, 적자도 심각한 상품이어서 유지 비용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라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앞서 AIA생명, 오렌지라이프, 라이나생명 등이 2011∼2013년 실손보험을 포기한 이후 푸본현대생명, KDB생명, KB생명도 잇따라 판매를 중단했다. 최근 신한생명과 미래에셋생명도 마찬가지다.
손해보험사 가운데는 AXA손해보험 등 3개사가 실손보험 취급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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