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진보현] 따뜻한 말과 글, 그리고 마음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조은아' 작가의 산문집 '꿈길이 아니더라도 꽃길이 될 수 있고'(꿈공장 플러스, 206면)가 출간됐다.

오랜 시간 편찮으신 어머니를 바라보며 쓴, 산문집은 ▲목화 꽃 당신 ▲에델바이스 짙은 ▲수련 물결... 등 총 3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어머니와 함께 흘러온 시간 속에서 마주한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이야기는 어머니를 잊지 않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깊은 슬픔에서부터 회피하지 않고 표면적으로 담담하게 드러냄으로써 회복을 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휴먼 다큐 프로그램 방송작가의 이력답게 조은아 작가의 문체는 맑고 따뜻하다.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문장 속에 그대로 녹여져 있는데, 그러한 포근한 문장들을 마주하면, 늘 함께하는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작가는 현재 디자이너로도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나는 가끔 마음을 주지만, 당신은 언제나 전부를 바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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