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살당시 빈 라덴은 비무장…비상금 고작 500유로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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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당시 빈 라덴은 비무장…비상금 고작 500유로 소지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05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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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은 사살 정당성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처음엔 빈라덴이 여성을 방패막이 삼아 총을 들고 저항했다고 설명했지만 하루 만에 그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번복했다. 게다가 미군이 빈라덴을 사로잡은 뒤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또 로이터 통신은 사살 된 빈라덴 은신처 급습 후 촬영된 현장 사진에 숨진 사람들의 모습만 있을 뿐 주변에 어떤 무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의 작전 종류 후 빈 라덴 은신처에 들어간 파키스탄 보안 관리가 찍은 사진을 확보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확보한 사진에는 파키스탄 전통의상을 입은 2명과 T셔츠 차람의 1명 등 3명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들의 귀, 코, 입에서 쏟아져 나온 피가 흥건히 고여 있는 상태였으나 주변에 무기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해 당시의 비무장 상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로이터는 이 보안관리로부터 관련사진을 샀다면서 사진 속 남자 중 어떤 이도 빈 라덴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될 당시 입고 있었던 옷 속에는 비상금 500유로와 비상전화 번호를 꿰매어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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