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피같은 돈 찾아야지" 제일저축은행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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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같은 돈 찾아야지" 제일저축은행 장사진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04일 1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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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 같은 돈 빨리 찾아야지…"

부산저축은행 금융비리 사건의 불똥이 제일저축은행으로 튀면서 예금인출 인파로 일부 지점은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정상 영업 중인 제일저축은행 서울 중구 장충점에는 4일 오전 9시경부터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 3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산저축은행 금융비리 사건으로 저축은행에 대한 예금자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일저축은행 임직원이 금품을 받고 거액을 불법 대출한 사건이 발생하자 이 은행 일부 지점에 예금인출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은행 전 직원 15명이 창구로 나와 고객을 응대했지만 계속 밀려드는 인파를 감당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은행 측은 '고객 안내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금품 수수로 말미암은 사건으로 부산저축은행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안"이라며 설득하려 노력했으나 예금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4일 제일저축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검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이번 검사는 제일저축은행 임직원의 개인비리를 확인하는 차원일 뿐, 건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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