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건강기능식품 속여 팔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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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건강기능식품 속여 팔다 적발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02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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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제를 불법으로 첨가해 만든 건강기능식품을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노인들에게 속여 판매한 업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스테로이드제인 '프레드니손', '코티손' 과 진통∙소염제인 '피록시캄' 을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몰래 넣어 판매한 하모씨를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청은 또 불법원료를 사용해 '해오름', '온누리'를 제조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가보팜스 대표 김모씨와 이들 제품을 염증, 관절염, 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신종 홍보관인 '떴다방'을 통해 판매한 팜네시아 대표 고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하씨는 201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프레드니손, 코티손, 피록시캄 등 의약품 성분이 들어있는 분말형태 원료인 '씨엔에프-21'(기타가공식품)을 중국에서 수입한 후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가보팜스에 가공을 의뢰했다.

의뢰를 받은 김씨는 '씨엔에프-21'을 약 40%씩 넣는 방법으로 '해오름'(옥타코사놀함유제품), '온누리'(비타민D함유제품) 제품을 만들어 떴다방 유통판매업자인 고씨를 통해 주로 노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들 건강기능식품을 장기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와 위장관계 위험의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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