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올해 전국 집값이 8.35% 올라 1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1.36% 올랐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8.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값이 작년 말 대비 9.65% 올랐고, 단독은 3.87%, 연립은 6.47% 상승했다. 아파트와 단독은 14년 만에, 연립은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집값은 올해 10.70% 올랐다. 강북 지역(14개구)의 집값 상승률이 11.13%로, 강남 지역(11개구·10.28%)보다 높았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10.57% 상승한 가운데 경기는 11.58%, 인천은 6.72% 각각 상승했다.
올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오른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있었던 세종시다. 세종 아파트값은 상승률이 무려 44.97%에 달했다. 전셋값 상승률도 27.61%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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