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장과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올해 4분기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내년 4월까지는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질 것"이라며 "내년 4월 중 고점에 이르고 나서 조정 국면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정보ㆍ기술(IT) 업종의 실적사이클을 꼽았다.
이들은 "2002년과 2004년의 상승 추세는 4월에 마감됐는데 모두 IT 사이클이 시장을 주도했다"며 "현재 시장에서도 IT의 이익 모멘텀에 의해 증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2년과 2004년의 주가 고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시점과 대체로 일치했다"며 "업종 사이클이 짧은 특성을 감안할 때 IT 업종의 이익 증가율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지혜 기자 ji_hai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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