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현진에버빌, 분양가 20%의 발코니확장비 폭탄에 '유령같은 시행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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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현진에버빌, 분양가 20%의 발코니확장비 폭탄에 '유령같은 시행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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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6억6000원에 발코니확장비만 1억4000만원…뻥튀기 옵션가로 분양가 상승
소사 현진에버빌 모델하우스에서 촬영한 모형도. 사진=이범석 기자
소사 현진에버빌 모델하우스에서 촬영한 모형도. 사진=이범석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부천 소사 현진에버빌(대표 신동주)이 분양가의 20%에 달하는 발코니 확장비를 유상옵션비용으로 받으면서 논란이 된 가운데 가격을 책정한 시행사 한투디앰씨(대표 이한길)가 연락처도, 홈페이지도 없는 유령 같은 회사로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현진에버빌은 경기 부천 소사구 소사본동 212-4번지에 '부천 소사 현진에버빌'을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당해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하지만 분양에 나선 소사 현진에버빌이 분양가의 20%에 이르는 금액을 발코니확장비로 책정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사 협진에버빌은 분양가 규제 지역으로 가장 큰 평형인 102㎡를 6억6230만원에 분양가를 책정하고 추가 유료옵션 중 하나인 발코니확장 비용으로 1억4000여 만원을 확정 공고했다.

논란이 된 발코니 확장비(괄호안은 분양가격)는 각 주택형별로 △59A·B㎡(3억7990만원), 65㎡(4억630만원) 8657만원 △74A·B㎡(4억5640만원), 81A·B㎡(5억230만원) 1억857만원 △102A·B㎡(6억6230만원) 1억4113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가 분양가격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같은 소사 현진에버빌의 발코니 확장비는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소 분양한 대우건설의 '대치 푸르지오 써밋(△51A㎡ 1490만 △155A㎡ 4200만원)와 비교할 때 최대 4600%에 이르는 수준이다.

현진에버빌 관계자는 "발코니확장비나 분양가 등은 모두 시행사 측인 한투디앤씨에서 결정한 것으로 시공사인 현진에버빌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다만 입주자공고문을 통해 알린바 대로 통합발코니계약 제공 품목으로 발코니 확장, 신발장, 붙박이장, 시스템창호,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측면오픈장, 주방 상하부장, 장식장, 주방TV장 등을 모두 포함해 가격이 비싼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사 현진에버빌에서 공시한 통합발코니확장 내용(비용포함). 자료=소사 현진에버빌 안내문 캡쳐
소사 현진에버빌에서 공시한 통합발코니확장 내용(비용포함). 자료=소사 현진에버빌 안내문 캡쳐

반면 소사 현진에버빌의 시행사인 한투디앤씨에 대해서는 114전화번호나 인터넷 포털, 토탈 법인기업조회서비스 등을 통해 조회한 결과 전화번호나 홈페이지 조차 갖춰지지 않은 회사로 나타나 향후 입주민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현진에버빌 관계자는 발코니확장비 논란에 대해 책음은 시행사인 한투디앤씨에 미루면서 연락처는 공개하지 않는 등 추후 입주민들과의 소통에도 난항이 예고됐다.

A 건설사 관계자 역시 발코니확장비에 대해 문의하자 "현진에버빌이 일부 유상옵션 품목을 발코니확장의 패키지로 포함한 것도 무리지만 분양가의 20%에 이르는 발코니확장비는 전례에 없는 일"이라며 "통합발코니 계약이 청약 당첨자의 선택 사항은 분명하지만 최근 발코니확장이 일상화 된 부분을 감안 할 때 이는 강매와도 같은 것으로 어떠한 이유에서도 입주자들을 설득하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일부 건설업체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따라 일부 유상옵션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일찌감치 여겨지던 부분"이라며 "분양가를 정부가 법으로 규제할 경우 건설사들은 유상옵션을 늘리고 기본 옵션을 줄이는 방법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고스란히 주택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계사협회 관계자 역시 "분양가 상한제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낮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고스란히 유상옵션으로 충당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오래전 국산차들이 소위 깡통차로 출고돼 파워핸들부터 에어컨까지 모두를 유상옵션으로 추가하던 때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분양을 시작하면서 유래 없는 발코니확장비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주)현진은 지난 2009년 9월 1일, 아파트 미분양 물량 누적과 저조한 입주율이 상승하면서 유동성위기에 직면하면서 채권은행 측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지만 채권단의 4분의 3 이상 동의를 얻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3년만인 2011년 법정관리를 졸업하면서 자사 브랜드 현진에버빌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때 SM그룹 등 일부 건설사에서 M&A 등에 공을 들일 정로로 안정적인 건설능력을 쌓아 온 현진에버빌이 이번 뻥튀기 발코니확장비 논란에 휩싸이며 소사 현진에버빌 분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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