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고용시장에도 충격…8월 취업자 27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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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고용시장에도 충격…8월 취업자 27만명 감소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09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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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취업시장에도 여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 미반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이어지면서 8월 취업자 수가 27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7만4000명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3월 -19만5000명 △4월 -47만6000명 △5월 -39만2000명 △6월 -35만 2000명 △7월 -27만 7000명에 이어 6개월 연속 감소다. 이는 글로벌 금융직후 위기는 지난 2009년 1~8월에 8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11년 만에 최장 기간 감소다.

다만 감소폭은 4월을 정점으로 한 뒤 4개월째 줄어드는 모습이다.

정동욱 고용통계과정은 "8월 고용동향은 7월과 유사한 모습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가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지난달 16일부터였는데, 통계 조사 기간은 9~15일이어서 그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p 하락했다. 8월 기준으로 지난 2013년(60.2%)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1.1%p 하락했다. 역시 8월 기준으로 지난 2013년(64.8%) 이후 7년 만에 최저다.

경제활동인구는 2794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6만7000명으로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4000명, 지난해 동월보다 53만4000명 늘었다.

한편 실업자 수는 6000명 늘어난 86만4000명이었다. 실업률은 0.1%p 오른 3.1%로 8월 기준 2018년 4.0%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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