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정부가 4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수도권 거리두기와 관련한 추후 조치 사항 등을 논의한 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의 결과는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렸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현재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점 매장에서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100명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확진자 증가 추이만 놓고 보면 다소 진정됐다고 볼 수 있으나 3주째 세 자릿수로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상태가 위중‧중증 이상인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전날 154명까지 증가해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라는 의견도 지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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