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재단·사무금융노조 '비정규직 권익증진' 위해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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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재단·사무금융노조 '비정규직 권익증진' 위해 한걸음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02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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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재단과 사무금융노조 손잡고 '우분투비정규센터' 설립
사진=사무금융우분투재단
사진=사무금융우분투재단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하 재단)과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이 우분투비정규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비정규 노동자 노동권익 증신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단은 2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 별관에 위치한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필균 재단 이사장, 이은애 이사 등이 참여했다. 사무금융노조에서는 이재진 위원장과 김필모 수석부위원장, 이동열 사무처장 등이 참여했다.

신필균 이사장은 "복지국가에서는 이민자의 체류 허가증을 노동허가라고 한다"며 "이에 대한 의미는 인간의 삶 핵심 가치를 노동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노동과 복지가 맞물려 있지 않다. 노동의 디지털화와 팬데믹 상황 속에서 비정규 노동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노조와 재단이 함께하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2020년은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로 기억될 것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노동조건 악화는 간접고용, 비정규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된. 노조는 재단과 연대·협력해 센터를 중심으로 사무금융노조의 사내하청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분투비정규센터는 노동조합이 없는 사무금융 부문 비정규 노동자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사무금융노조는 2019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해 소속 지부들의 노사가 기금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지금까지 배달노동자 지원, 비정규 노동자 장학사업, 보육원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 청(소)년 지원, 비정규노동자 정규직 전환기업 금융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사회 연대 활동을 지속하며, 센터는 사무금융 부문 비정규 노동자 노동권익 증진 활동에 집중한다.

센터는 비정규 노동자 지원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김예진 활동가를 신규 채용했으며 이번 협약식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센터는 재단과 노조가 함께 구성한 운영협의회를 통해 실천 사업 점검과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재단은 2020년 중 센터 예산으로 7000만원을 집행하며 협약 기간은 2020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만 3년이다. 재단이 내년 센터에 집행할 예산은 추후 이사회의 논의를 통해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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