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쿠팡이 고용시장 '빅4'로 부상했다.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올해 6월 기준 3만7584명(국민연금 가입자 수)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엘지전자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다.
올해 상반기 고용 증가 규모로는 압도적인 1위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올해 2~6월 국내 500대 기업이 1만1880명의 직원을 줄인 반면 쿠팡은 상반기 1만2277명의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했다.
같은 기간 국내 유통기업 44개사에서 2519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쿠팡은 올해 들어 감소분의 약 5배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쿠팡의 일자리 창출에는 배송직원인 쿠친(쿠팡친구)의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쿠팡은 지난 7월 말 쿠친 1만명 돌파를 알리며 배송직원의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친으로 변경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거대한 실물 인프라"라며 "인적 투자가 필요 없는 다른 IT기업들과 달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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