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코로나19로 서울·경기·인천 소재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가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수도권 유·초·중·고교 7749곳과 특수학교 77곳 등 총 7826곳이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고3은 진로·진학 때문에 대면 지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3주 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 학생부 마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대학 입시 등을 고려한 조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황에서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를 1/3 이하, 고등학교는 2/3 이하로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교육감, 방역 당국과 협의 후 3단계 상황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지역에 한해 전체 원격 수업 도입을 결정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위험도,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을 고려해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 수업 전환 조치를 연장할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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