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26일 오전 5시 현재 전국이 역대 최강 수준의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직접 영향권에 든 제주의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운항 계획이 있던 항공편 330여 편 전편을 결항 조치했으며 태풍 상황에 따라 추후 결항 폭이 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목포·완도·부산·가파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항로 9개, 여객선 15척 운항이 모두 통제됐다.
현재 제주지역 주요항구에는 어선 등 1900여척의 선박이 피항했다. 이와 함께 한라산 등산도 전면 통제됐다.
인천항만공사는 태풍 바비가 인천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보에 비상 대책 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7시 인천 내항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99척을 비롯해 총 139척의 선박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고 추가로 10여 척이 피항한다.
아울러 태풍 영향권이 드는 전국 곳곳에서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대중교통 운행 상황 및 차량 흐름 관리, 다중이용시설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 등 각종 위험 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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