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채용 앞둔 금융사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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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채용 앞둔 금융사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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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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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면서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을 앞둔 금융공기업·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내달 12일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은 취업준비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4곳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는 이른바 'A매치 데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지된 대로 필기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시험 연기를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도 "지금으로선 일정대로 시험을 소화할 계획이지만 3단계가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며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채용이나 자격증 시험도 한 교실 응시자가 10인 이내인 경우에만 가능하다.

우선 금감원 등 4개 기관은 응시자의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시험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고사장별 인원을 16명 안팎으로, 한국은행은 20명 안팎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세종대학교에서 필기시험을 보는 금감원 역시 강의실 넓이에 따라 15∼40명으로 응시인원을 제한해 1.5m 이상 간격을 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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