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인수…투자금융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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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인수…투자금융 라인업 강화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22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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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두산의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를 730억원(잠정)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출시했다.

저축은행에 맡겨진 예·적금 등 수신 자금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 금리보다 더 낮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한금융, 네오플럭스 인수…투자금융 라인업 강화

신한금융지주가 두산의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를 신730억원(잠정)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종료일은 다음달 29일이며, 최종 인수금액은 향후 확인 실사와 매매대금 조정을 거쳐 확정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독립·전문 벤처캐피탈 회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기업 전(全)생애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Value-Chain을 완성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 그룹 내 투자금융 사업라인과 함께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네오플럭스가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 및 유망 비상장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기존 투자금융 사업라인 연계를 통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 등 많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광복 75주년 기념 '대한이 살았다' 통장 출시

KB국민은행이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이 살았다' 통장을 선보였다. 통장 발급 1건당 3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의 생활안정과 장학사업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한다.

국민은행의 모든 적립식예금 상품을 대한이 살았다 통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통장을 재발행한 경우에도 기부금이 적립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 15일 국민은행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독립운동 11인의 청춘전'을 관람하고 이 통장에 가입했다.

◇ '금리 0.1%p라도 더'…저축은행, 수신 자금 70조원 돌파

저축은행에 맡겨진 예·적금 등 수신 자금이 70조원을 돌파했다. 초저금리 흐름이 이어지면서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은행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수신 총잔액은 70조7080억원이다. 지난 6월에 60조원을 넘는 데 이어 꼭 1년 만에 70조원 선을 돌파한 것이다.

저축은행 수신은 올해 2분기 들어 가파르게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 4월 1조4016억원 급증하여 5월에는 1조5946억원, 6월 9600억원 증가했다. 3개월간 증가 폭이 4조원에 육박한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6월 1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1.91%다. 12개월 적금 금리는 평균 연 2.50%다.

◇ 0%대 기준금리에…신용대출 금리 주담대보다 낮아

최근 시중은행권에서는 신용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등 부동산 담보 대출 금리보다 더 낮은 보기 드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0%대 기준금리 환경 속에서 대출금리 구조와 인터넷 전문은행과의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주담대, 전세대출이 막히자 신용대출로 주택자금을 조달하려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향후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 차원에서 신용대출 창구마저 조일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시중 5대 은행에 따르면 연휴 직전 14일 현재 신용대출 금리는 신용등급과 대출금액 등에 따라 연 1.74∼3.76% 수준이다.

이와 달리 주담대는 연 2.03∼4.27%로 신용대출 보다 높다. 전세대출(연 1.55∼3.81%)과 비교해도 최저 금리는 전세대출 쪽이 유리하지만, 최고 금리의 경우 신용대출이 오히려 0.05%p 더 낮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과거 신용 1등급의 고액 연봉자 등 극소수의 신용대출 금리가 주담대 등 부동산 담보 대출금리보다 일시적으로 낮았을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신용 1∼2등급의 직장인 상당수가 일반적으로 주담대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현상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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