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90.2% "지원자 외모 면접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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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90.2% "지원자 외모 면접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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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90% 이상이 면접 시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12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0.2%"면접 시 지원자의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중 43.8% 외모가 채용에 있어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분이라는 의견을 보였으며 46.4%는 약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반면 "면접 시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힌 인사담당자는 4.5%에 불과했다.

 

한편 조사 대상 업체 인사담당자들 중 절반이 넘는 54.5%가 실제로 면접 시 외모로 지원자들을 차별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면접 시에 외모로 여성 지원자를 다르게 취급한 경험이 있다"(55.4%)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남성 지원자를 다르게 취급한 경험이 있다"(43.8%)고 밝힌 인사담당자들 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채용에 있어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외모로 인한 차별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인사 담당자들 중 35.7%는 취업을 위한 지원자들의 성형수술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25.1%)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인사 담당자가 외모를 채용기준으로 고려하는 이유는 '외모에 따라 호감도나 신뢰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외모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30.8%로 높았다. 이 외에 '외모를 잘 가꾸는 사람이 자신의 삶에도 충실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 18.7%, '외모에 자신감 있는 사람이 업무 효율성도 높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는 답변이 8.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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