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떨어졌다. 이 중 지역 발생이 4명에 그쳐 73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늘어 누적 1만3771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2일(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었다. 20명대 기록은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2명, 지역발생이 4명이었다.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 자릿수 기록은 같은 달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 4명은 서울(2명), 광주(1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수도권과 광주에서 벌어진 기존의 집단감염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의 경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명, 대구·인천·전남·경남 각 2명, 광주·경기·충남·전북·경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 늘어 누적 296명이 됐다.

이화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