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프, 마이스페이스 매각… "적절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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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프, 마이스페이스 매각… "적절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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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인터넷뉴스팀] 미국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이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 마이스페이스를 매각할 방침이라고 2(현지시각) 밝혔다.

 

체이스 캐리 뉴스코프 최고운영책임자(COO) "마이스페이스가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은 새로운 소유 구조 아래서 가장 잘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 전문가들과의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초점과 구조가 자리잡은 지금이 뉴스코프가 (마이스페이스와 관련해) 전략적인 가능성들을 모색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뉴스코프는 지난 2005년 당시 SNS 시장 1위 업체 마이스페이스를 58천만달러에 인수했으나, 마이스페이스는 이후 후발 주자인 페이스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다 결국 6년만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신세가 됐다.

 

이달 초 마이스페이스는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고 지난해 11월에는 캐리 COO가 사이트의 손실을 감내할 수준이 아니어서 몇달 내로 개선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스페이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뉴스코프의 올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64200만달러로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살짝 늘어나 전년도 동기의 868천만달러에서 이번 분기에는 876천만달러로 늘었다.

 

주당 순이익도 29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28센트에 비해 1센트 높았다.

 

머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뉴스코프의 2분기 실적은 우리의 글로벌 채널 사업이 활기를 더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우리 케이블 채널들은 여전히 확장하고 있고 유료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지역 TV 방송국들과 폭스 방송 등 미국내 방송사업의 지속적인 회복에 만족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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