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승자, 귀환한 자, 뒤처진 자,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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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승자, 귀환한 자, 뒤처진 자,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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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증권시장에 찾아온 증시급락은 한바탕 소란을 피우기도 했지만 '선택과 집중'이라는 중요한 깨달음도 함께 알려준 계기가 됐다.

'주도주와 다시 봐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또한 '기대가 한 풀 꺾인 주식과 계속해서 소외 받는 것이 무엇인지'가 바로 그것이다. 주도주는 소위 말하는 '승자'로 불리는 IT종목이 대표적인 예다.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첫 급락에 빠지기 전날인 지난달 27일까지 수익률과 다음날인 28일부터 4일까지 수익률 모두 KOSPI를 상회하는, 즉 이기고 있는 종목을 의미한다.

상승할 때 많이 오르고 하락할 때 덜 빠진 주식은 결국 주도주의 자격을 갖췄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이익 모멘텀까지 좋은 주식을  손꼽으라하면 대표적으로 IT가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카카오, 엔씨소프트, LG이노텍 등과 중소형주 중에서 네오위즈, 에치에프알, 리노공업, 덕산네오룩스 등을 들수 있다.

또한 눈 여겨 봐야 할 다시 봐야 할 돌아온 소위 '귀환한 자'로는 헬스케어부문을 꼽을 수 있다.

김민규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산 전까지는 KOSPI를 하회(지고)하고 있었으나 최근 KOSPI를 상회(이기고)하는 동시에 이익추정 변화도 긍정적으로 꼽힌다"며 "대표적인 것에는 셀트리온과 유한양행을 비롯해 삼천당제약, 동국제약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번외에서 추정치 상향과 성장률 높은 종목도 있다"며 "CJ제일제당과 농심, 화승엔터프라이즈 등이 대표적인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기대가 꺾인 뒤처진 자'로는 소비주를 들 수 있다. 이들은 연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까지 주가흐름은 좋았으나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주가와 이익추정 모두 하락하고 있는 종목이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 위닉스, 호텔신라 같은 소비주가 대부분이다.

특히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시장에서 소외 받고 있는 소위 '패자'도 있다.

경기민감+금융 주가는 계속해서 시장에서 멀어 지면서 성장률과 추정변화가 낮게 형성되며 계속 하향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다. 

따라서 패자에는 대부분 경기 민감산업과 금융주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POSCO, 현대건설기계 등의 경기 민감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주 중에서는 은행이 대표적이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가 증권가의 시각을 바꿔놓고 시장상황을 '들었다 놨다'하고 있는 현 시점에 투자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긴 안목과 주변정세를 탐색할 수 있는 폭 넓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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