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라크에는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대우건설 등 14개 건설사가 진출해 있으며 1381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현대건설과 GS건설, SK건설 등이 공동 시공 중인 카르빌라 정유공장 현장에 660여명이 일하고 있고,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는 390여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 건설현장은 공습 지점과 떨어져 있어 현장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사들은 현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추가 공습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이번 사태가 가뜩이나 좋지 않은 해외건설 수주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210억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321억원)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2006년(164억달러)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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