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오스카(아카데미)·골든글로브를 비롯해 미국 할리우드 각종 영화상 후보로 지명된 '기생충'(Parasite)을 비롯한 봉준호 감독 영화 4편이 미국 대학의 수업 교재로 쓰이게 됐다.

현지 한인매체 뉴스앤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조지아공대가 4학년 학생 대상의 고급 한국어 수업 강좌로 '한국영화: 봉준호 특집'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강좌에서는 '살인의 추억'(2003년), '괴물'(2006년), '마더'(2009년), '기생충'(2019년) 등 봉 감독이 연출한 네 작품을 교재로 삼아 한국의 현대사회를 공부하게 된다.

수업을 담당하는 김용택 교수는 "문학이나 음악을 통한 한국 근현대사 수업을 해본 적은 있지만 영화를 소재로 수업하긴 처음"이라며 "봉 감독이 황금종려상을 받고 아카데미 (예비)후보에도 올라 어느 때보다 학생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