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전주 상승폭(0.20%)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16일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고가아파트 위주의 급격한 매수심리 위축과 관망세가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0.10%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33%)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강남구(0.36%→0.11%), 서초구(0.33%→0.06%), 송파구(0.33%→0.15%), 강동구(0.31%→0.06%) 모두 상승폭이 급감했다.
양천구도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하며 상승폭이 0.61%에서 0.23%로 축소됐다.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를 견인하는 마포구(0.11%)·용산구(0.09%)·성동구(0.07%)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3% 올랐다.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2015년 11월 이후 최대 상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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