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단속하는 경력단절 여성들, 위조상품 12만1536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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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단속하는 경력단절 여성들, 위조상품 12만1536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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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경력단절 여성들로 구성된 '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재택 모니터링단'이 소비자 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모니터링단은 11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위조상품 게시물 12만1536건을 적발해 9382억원의 피해 예방 효과를 냈다.

이는 판매 중지된 12만여건의 위조 가방, 의류, 신발(평균 정품가액 154만4000원, 총 정품가액 1876억원)에 위조 상품 게시물 1개당 평균 판매량(5건)을 곱해 산정한 수치다.

모니터링단은 20~50대 경력단절 여성 등 10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온라인 오픈마켓, 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위조상품 게시물을 단속하고 있다.

적발된 게시물은 가방이 3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의류(25%), 신발(19%) 순이었다.

상표는 구찌(14%), 루이비통(10%), 샤넬(10%) 순으로 오프라인에서 많이 적발되는 수치와 비슷했으며 플랫폼은 SNS채널에서 전체의 46%, 오픈마켓에서 30%, 포털에서 24%가 적발됐다.

특허청은 내년에도 재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휴일 모니터링 △건강·안전 위해품목 기획단속 △판매 중지 요청 결과 검수 강화 △특별사법경찰 수사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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