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LG유플러스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자인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 읽어주는 휴대폰(LG-LH8700)' 2000대를 기증키로 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 제품은 LG전자 '와인폰3' 휴대폰에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TTS(Text to Speech)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맞춤 휴대전화기다.
특히 이번에 LG 유플러스가 기증하는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기존의 △폰메뉴음성지원 △문자메시지 음성변환 △점자형 키패드 기능 △지하철노선도 음성안내 △카메라 메뉴 음성지원 △일정-메모와 계산기 음성지원 등 기능을 추가해 시각장애인이 생활하는데 있어서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휴대폰 중앙의 'OK' 버튼을 누르면 LG상남도서관의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voice.lg.or.kr)에 무선으로 접속해 인문, 교양, 과학, 학습, 예술분야 등 5000여권의 디지털도서 가운데 원하는 책을 휴대폰에 다운받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디지털 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LG U+는 '책 읽어주는 휴대폰'과 함께 시각장애인용 PC화면해설 소프트웨어와 저시력 보조기기 150대도 함께 지원한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 신청은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10월 31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정보 보조기기 지원 신청서 및 활용계획서, 신분증, 장애인증명서 등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신청결과는 11월 8일 하상디지털음성도서관 홈페이지(www.onsori.or.kr)를 통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