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이날 4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이 행장을 최종 후보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인 농협은행장이 3년 동안 임기를 이어가는 것은 2012년 농협경제지주와 분리 출범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장은 지난해 1월부터 2년째 농협은행을 이끌고 있다.
사상 최초로 1조원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이 이 행장의 3연임 성공요인으로 알려졌다. 2017년 말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6521억원이었지만, 이 행장이 취임한 첫 해인 2018년 농협은행 순이익은 1조2226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실적도 좋은 편이다. 농협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1922억원이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오는 6일 이 행장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다. 이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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