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서울옥션 홍콩세일은 낙찰률 79%, 낙찰 총액 약 115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중 가로가 긴 캔버스에 녹색 위주의 두 개 부채꼴 패턴으로 구성된 김환기의 1972년작 '18-II-72 #221'은 약 22억원(1450만 홍콩달러)에 주인을 찾았다.
점, 선, 면으로 대치돼 내밀한 서정적 세계의 심화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왈종, 이배, 최명영 등 다른 한국 작가 작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서울옥션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해외 작품으로는 마르크 샤갈의 '파리의 풍경'이 약 38억원(2500만 홍콩달러), 중국 현대 미술가 리우 예의 '집으로 가는 길'이 약 23억원(1550만 홍콩달러)등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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