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3일 마감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예비입찰 마감 결과 애경그룹과 미래에셋대우와 HDC현대산업개발이 구성한 컨소시엄, 재무적 투자자(FI)로 한진칼 2대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일각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표지만 불안한 재무구조와 최근 항공업이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주요 대기업이 참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GS를 비롯해 SK, CJ, 한화 등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 대기업은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둔 악재는 여전히 산적해 통매각 등 입찰 방식부터 새 주인을 찾는 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분기 1240억 원대 적자를 기록,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만 약 660%로 총부채는 9조6000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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