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금융당국,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상품 논란 철저히 대응해야"
상태바
이낙연 총리 "금융당국,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상품 논란 철저히 대응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9082703580001301_P4.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은행권에서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금융상품으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제기되는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 총리는 27일 국무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을 판매했다"며 "그 가운데 일부 상품은 원금에도 못 미치는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의 파생상품은 개인 투자자들이 그 구조와 위험을 알기 어렵고 특히 많은 손실이 우려되는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상품은 가입자 10명중 4명꼴로 고령자"라며 "금융당국은 파생상품 설계부터 판매까지 문제가 없었는지, 투자자들에게 정보가 상세히 제공됐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제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손실위험이 충분히 예견됐는데도 파생상품을 계속 판매했다는 지적도 있다"며 "금융당국은 금융기관 내부의 통제가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환율, 유가, 주가 등을 기초로 하는 고위험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점검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금융기관의 손해배상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법안 5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국회에 빠른 입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