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플랜트 1억4000만 달러 설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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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정유플랜트 1억4000만 달러 설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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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도스 보카스 계약식 기념사진
▲ 삼성엔지니어링 멕시코 도스 보카스 계약식 기념사진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멕시코 최대 국영회사와 총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 설계 업무를 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1일(현지시각)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PEMEX, Petroleos Mexicanos) 사의 자회사 PTI-ID(PEMEX Transformacion Industrial)와 '멕시코 도스 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2번 패키지와 3번 패키지'에 대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동쪽 320km에 위치한 타바스코(Tabasco) 주 도스 보카스(Dos Bocas)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하루 3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설비이다. 삼성은 총 6개 패키지 중 2번 패키지(디젤 수첨 탈황설비 외 5개 유닛)와 3번 패키지(중질유 촉매분해공정 설비) 설계를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단계(FEED, 상세설계)와 2단계(잔여 상세설계, 조달, 공사, 시운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수주는 1단계에 대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업무를 OBCE(Open Book Cost Estimation) 방식으로 수행, 2020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OBCE 방식은 일정기간 설계를 수행하면서 EPC 금액을 발주처와 협의 후 적절한 시점에 일괄총액(Lump Sum)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우수한 설계역량과 경험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영역인 FEED를 포함한 설계업무를 수주하게 됐다"라면서 "멕시코 시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EPC 연계수주로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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