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는 백악관 행사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고 대답했다.
그는 "(한일 정상) 둘 다 내가 관여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그럴 것"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두 지도자를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난달 30일 한미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아베 일본 총리의 중재 요청은 없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갈등 해결을 위한 역할에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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