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거제시 옥포동 한 주상복합아파트 옥상에서 16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다 9일 오전 6시께 투신했다.
소방당국은 추락, 투신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공기 안전 매트 3개를 아파트 1층 곳곳에 설치했지만 A씨는 투신 직후 숨졌다.
A씨는 아파트 5층 창문과 출입구 지붕 등 두 차례에 걸쳐 충격 후 안전 매트 위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경찰에 "약속을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대화하던 프로파일러에게 건넨 말로 추정했다.
박씨는 전날 오후 2시 17분께 이 아파트 1층 복도에서 상가 입주업체 사장 B씨를 흉기로 찌른 후 20층 옥상으로 달아났다가 경찰과 대치 중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투신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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