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사조해표 합병으로 종합식품기업 입지 강화"
상태바
사조대림 "사조해표 합병으로 종합식품기업 입지 강화"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28일 11시 4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조.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냉동·냉장 식품에 강점을 가진 사조대림이 상온식품 강자 사조해표와의 합병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사조대림은 27일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회사현황 △경영실적 △합병 후 기업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확대 방안 △각종 합병 관련 이슈 등에 대해 소통했다.

합병은 사조대림이 사조해표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며 사조대림이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합병 기일은 오는 6월 1일부다.

사조대림과 사조해표는 사조그룹의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식품부문 계열사다. 사조대림은 어묵, 맛살, 육가공 등 냉장∙냉동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사조해표는 식용유, 참치, 김, 장류 등 상온 제품을 주력으로 한다.

사조대림은 이번 합병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한편 식품 매출 1조 클럽 입성 및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리와 영업 부문에서의 시너지 및 효율성을 강화한다.

신용등급을 합쳐 금융비용 절감과 유동성 위험을 희석하고 양사 구매선 통합 및 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경영상 효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표의 상온 부문과 대림의 신선(냉장∙냉동) 부문을 함께 영위함으로써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전략적이고 능동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진행과 관련해 "합병 진행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금감원과 충분한 의사소통을 거쳤고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제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핵심역량을 결합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조치"라며 "합병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