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67(2010=100)로 한 달 전보다 0.7% 내렸다.
생산자물가는 10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하락 폭은 2015년 10월(-0.7%)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폭염 때문에 7∼8월 급등한 기저효과가 작용하며 농림수산품 물가가 4.1%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토마토(-30.4%), 무(-32.2%), 파프리카(-35.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산품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9% 축소됐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공산품도 0.9% 하락했다. 실제로 지난달 월평균 두바이유는 배럴당 65.56달러로 한 달 전보다 17.4% 내렸다. 이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은 한 달 전보다 8.2% 내렸다.
전력, 가스 및 수도 물가는 각각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비스는 0.1% 내렸다. 주가 하락으로 위탁매매 수수료(-3.1%)가 내리며 서비스 중에선 금융 및 보험 하락세(-0.7%)가 두드러졌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