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지난달 신설법인이 명절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5일 발표한 신설법인동향을 보면 지난 10월 신설법인은 총 8473개로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
중기부는 추석연휴 이동으로 전년보다 법인 등록일수가 5일 증가해 이처럼 신설법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도·소매업이 43.0%, 부동산업이 58.0%, 정보통신업이 76.8% 늘었다. 특히 제조업이 34.3% 늘면서 상반기 하락세에서 벗어났으나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44.2% 줄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제조업 신설법인은 9~10월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1.9%) 감소해 추석연휴 이동을 고려할 경우 상반기에 비해 감소 폭이 완화한 것"이고 말했다.
법인 대표의 연령대는 40대(34.2%)가 가장 많았고 50대(26.7%), 30대(21.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이 대표인 신설법인은 도·소매업(37.7%↑), 제조업(44.3%↑), 정보통신업(73.2%↑)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 늘었다.
여성이 대표인 신설법인도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 남성이 대표인 신설법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었다.
여성 법인이 전체 신설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0%로 전년 동기 대비 1.7%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법인설립이 늘었고 특히 수도권 신설법인은 4020개로 전체 대비 비중은 전년 동기 59.4%에서 62.0%로 2.6%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