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존 튠 공화당 상무위원장과 빌 넬슨 민주당 의원 등은 작년 2014년식 기아차 쏘울에서 발생한 비충돌 차량 화재사고에 대해 차량 안전성 여부 파악을 목적으로 청문회를 열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비영리 자동차 소비자단체 CAS가 자동차 안전당국에 현대·기아차 차량 300만대를 리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6월 12일 이후 자동차 안전당국에 해당 차량에 대한 화재 민원이 103건 제기됐다는 것이 이유다.
국내 업계에서는 이번 청문회가 취소된 배경에 현대·기아차가 현지 당국에 모든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차량 화재사고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반영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상무위는 향후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미국 상원 상무위 관계자는 "청문회 일정을 다시 잡기를 희망한다"며 "현대·기아차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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