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문구 더 강력해 진다
상태바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문구 더 강력해 진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10월 14일 16시 4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8051408630001300_P4.jpg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는 12월23일부터는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가 표현 수위를 높여 교체된다.

보건복지부는 연말에 새로 부착될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담배 제조·수입업자가 제대로 표기할 수 있도록 표기 매뉴얼을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6년 12월 23일 흡연 경고그림 정책을 도입했으며, 2년에 한 번씩 경고그림과 문구를 교체한다. 이는 담배 폐해의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경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오는 12월 23일부터는 현재 쓰이고 있는 11종의 경고그림(궐련류 10종, 전자담배용 1종)은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궐련형 전자담배용 경고그림은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됐다.

질환 주제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 총 5개, 비질환 주제는 간접흡연, 임산부 흡연, 성 기능장애, 조기사망, 치아변색 등 총 5개다. 특히 암으로 뒤덮인 폐사진 등 실제 환자의 병변과 적출 장기, 수술 후 사진을 이용하는 등 표현 수위가 더 높아졌다.

아울러 기존 '흑백 주사기 그림'의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 유발 상징이 들어가며 경고그림의 수위를 높였다.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전자담배 니코틴 용량 표시 단위는 ㎎에서 ㎖로 바뀐다. 글자 크기도 10포인트 이상으로 조정된다.

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쇠사슬이 감긴 목 사진이 경고그림으로 붙는다.

새로운 경고그림 표기 매뉴얼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