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산업 경기전망,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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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산업 경기전망, 2분기 이어 3분기에도 '부정적'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31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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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부동산 산업 경기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계속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1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3000여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18년 2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0.39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7.06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전망치도 68.61포인트로 2분기 전망지수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결과는 현재 부동산 관련 기업들이 올해 2분기를 1분기 보다 경영상황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고 3분기에도 2분기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다. 

BSI(Bus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경기실사지수가 100 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가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부동산업의 경우 2017년 2분기 이후 기준선(100)에 못 미치는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에도 2017년 4분기를 제외하고는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부동산관련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가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기업경기 및 경영상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며, 앞으로 "부동산 기업들의 경영 상황 개선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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