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용객 잡아라" 하나카드, 전용 혜택 확대 '박차'
상태바
"해외 이용객 잡아라" 하나카드, 전용 혜택 확대 '박차'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8월 29일 07시 58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카드사용액 역대 최대…맞춤 혜택 확대로 고객 확보
280291_251380_0716.jpg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하나카드(사장 정수진)가 해외 이용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전용 혜택을 내놓고 있다. 공항 라운지, 면세점 할인부터 항공권은 물론 현지 숙박과 쇼핑센터 할인까지 올해 상반기 내국인 해외 카드사용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만큼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지난 6월 '글로벌 머스트 해브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고 해외 여행객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나카드 고객은 연중 상시 공항철도·식음료·면세점·호텔·스파·라운지·로밍 등 인천공항 내·외부에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인 만큼 물론 해외 현지에서의 혜택도 다양하다. 해외항공권 예매 시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현지 호텔 등 숙박시설과 렌터카, 쇼핑센터에서도 10~20% 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시 사망·상해 등에 대비한 여행자보험도 15% 할인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앞으로도 글로벌 머스트 해브 서비스의 일환으로 새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해외로 나가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가 이처럼 해외 이용객을 위한 혜택에 집중하는 것은 국내 출국자 수가 늘어나면서 급증한 해외 카드사용액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액은 97억3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반기 만에 9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하나카드는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나가는 동시에 작은 변화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출국자의 행선지를 분석한 결과 미주지역 비중이 커지는 추세를 파악, 이달 들어 미주지역 전용 혜택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한국에서 출발하는 아메리칸항공 미주 전 노선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1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호텔스닷컴에서 미주지역 호텔 예약 후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 할인해주며, 글로벌 렌터카 회사인 허츠 렌터카에서 하나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을 제공한다.

쇼핑족을 위한 혜택도 빼놓지 않았다. 하나카드는 미국 최대 아울렛 쇼핑몰인 '사이먼 쇼핑 데스티네이션즈'와 제휴를 통해 미국 내 모든 사이먼 쇼핑센터에서 올해 12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할인 쿠폰북을 증정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외국인의 국내여행도 지원하고 있다. 세계 2위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씨트립을 통해 숙박시설 예약과 사전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국내 숙박가맹점과 글로벌 온라인여행사의 B2B(기업 간 거래) 결제 업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요즘 해외 전용 혜택을 늘림으로써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 선보여 해외 이용률 확대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