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가계대출 금리' 4개월 만에 하락
상태바
치솟던 '가계대출 금리' 4개월 만에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9251_250502_0527.jpg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72%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2월 3.65%에서 꾸준히 상승, 5월에는 2014년 9월(3.76%) 이후 최고인 3.75%까지 상승했다.

지난달 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은 대출금리 산정에 활용되는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은행채(AAA) 3년물은 2.38%로 전월대비 0.08%p 내려갔고, 5년물도 2.65%로 0.09%p 내려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3%포인트 내린 3.46%였고 집단대출도 0.09%포인트 하락한 3.45%였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0.01%포인트 내린 3.14%였다.

반면 장기 시장금리는 하락했지만 단기 시장금리는 상승하면서 단기물과 연동되는 신용대출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4.57%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3.63%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31%에서 3.30%로 0.01%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3.85%로 0.03%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대출금리는 연 3.65%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금리는 연 1.87%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0.02%포인트 오른 1.83%, 정기적금은 0.02%포인트 내린 1.81%였다.

예금과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35%포인트였다.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확대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상호저축은행 10.26%, 신용협동조합 4.83%로 한 달 전보다 각각 0.49%포인트, 0.06%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 역시 4.07%로 0.06% 하락했다. 새마을금고만 한 달 전과 같은 4.26%였다.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2.60%) 0.09%포인트, 신용협동조합(2.47%) 0.03%포인트, 상호금융(2.16%) 0.02%포인트, 새마을금고(2.40%) 0.02%포인트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