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은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후보를 상임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경희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30기)을 수료한 뒤 LG화재해상보험과 서울보증보험의 상근 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상담위원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상임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추천에 나서기 전부터 경희대 출신 인물이 차기 감사로 결정됐다는 것은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김 후보가) 현 정권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다고 하니 정권 창출 기여에 대한 보은인사, 학연에 따른 코드인사로 판단된다"고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노조는 김 후보의 임기가 시작될 다음 달 6일부터 출근 저지 등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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