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폭행·폭언 등 '갑질'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이사장을 28일 오전 10시 소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서울 평창동 자택 수리 공사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폭언하거나 손찌검하고 무릎을 꿇게 하는 등 공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폭행 및 업무방해) 등을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일 이 이사장을 출국금지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을 비롯한 한진그룹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한진그룹 측은 "(이 이사장이) 외부 용역직원들을 무릎 꿇리거나 때린 사실은 없다"며 "오히려 공사 인부들을 위해 사비로 플라자 호텔 출장 뷔페를 대접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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