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엘리엇 반대?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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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엘리엇 반대? 흔들리지 않는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5월 11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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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에 대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 서울 소재 현대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정 부회장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엘리엇은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부적합하고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주 환원 정책을 수정하고 이사진을 교체하는 등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이 주장의 골자다.

정 부회장은 "엘리엇은 그들 방식대로 사업하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주주들의 제안을 경청하고 회사·주주에 이익이 되는 제안이 있다면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가 핵심기술 중심 회사로서 그룹이 지속 성장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내세운 정책이 미흡하다는 주주 의견을 알고 있지만 앞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지속 확장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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