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 및 전병헌 연루 비리 '악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이번 심사는 롯데홈쇼핑이 2015년에 받은 3년 조건부 사업권이 오는 26일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통상 재승인 심사는 5년마다 진행되지만 당시 롯데홈쇼핑은 불공정거래 논란에 휘말리면서 5년이 아닌 3년 조건부 허가를 따냈다. 신헌 전 대표의 비리 혐의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당시 신 전 대표는 납품업체로부터 수 억원 대 뒷돈을 받다가 덜미가 잡혀 소환 조사를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재승인을 위해 지난 1월 2차 사업계획서를 과기부에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윤리경영과 공정거래를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심사를 진행한 후 전날 비공개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가 참석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질의응답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재승인을 위해 '방송심의 자율준수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입점상담회를 주최하는 등 만전을 기해왔다.
하지만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연관된 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점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