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4월 국내외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39만1197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한 6만3788대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12.2% 증가한 32만7409대로 나타났다.
이번 전체 판매대수 증가율은 지난 2014년 12월 19.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4월 판매 실적 반등에 힘입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계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그랜저와 싼타페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9904대 판매됐다. 싼타페는 구형모델 포함 1만1837대를 기록했다. 이밖에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시리즈 차량도 5148대 팔리면서 작년 동기보다 21.4%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소형 SUV 코나가 본격 수출되는 동시에 중국 시장에서 판매 반등, 브라질·러시아 시장 호조 등 요소가 수출 성과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SUV 중심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확대가 곧 수익성 향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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