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산업동향] '첩첩산중' 대한항공, 사정기관 전방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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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산업동향] '첩첩산중' 대한항공, 사정기관 전방위 수사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8년 04월 28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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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GM, 한국GM 조건부 정상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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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시작으로 각종 의혹이 폭로되면서 경찰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고용노동부까지 줄줄이 수사에 나섰다.

우리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조건부 합의를 도출했다. '생리컵'이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담배 60종에서 바닐라향이나 박하향 등 담배 맛을 향상시키는 가향성분이 검출됐다.

◆ '첩첩산중' 대한항공, 사정기관 전방위 수사

한진그룹 총수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경찰과 관세청, 공정위, 고용부가 수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대한항공 기내판매팀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기업집단국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한 '통행세'를 거둬 총수일가 소유 회사에 부당한 이익을 줬는지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관세청도 인천본부세관 직원이 대한항공 직원에게 좌석을 맨 앞으로 옮겨달라고 부탁한 정황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물품을 세관 직원의 검색 없이 통과시켰다는 전직 직원의 폭로도 나왔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에 이어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직원들에 대한 폭언 의혹이 불거지자 고용노동부도 실태조사에 나섰다.

◆ 정부-GM, 한국GM 조건부 정상화 합의

한국GM 정상화에 총 70억5000만달러(약 7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GM '10년 이상 유지'와 산업은행의 '비토권'도 합의됐다.

산업은행과 GM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GM 경영정상화 방안에 조건부 합의했다.

한국GM에 대해 투입되는 자금 총 70억5000만달러 중 GM은 63억달러(6조8000억원), 산업은행은 7억5000만달러(8100억원)를 부담한다.

GM은 신차 배정 등으로 한국GM의 생산시설을 10년 이상 유지하기로 약속했다. 산업은행이 GM의 한국시장 철수를 막을 비토권도 주주 간 계약서에 넣기로 했다.

비토권은 한국GM 총자산의 20%를 초과하는 자산의 처분∙양도 등 중요 결정사항에 대한 거부권을 뜻한다.

◆ 편리한 생리컵이 고열·구토·복통 유발한다고?

지난해 말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해 호평을 얻고 있는 생리컵이 고열·구토·복통 등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생물학회는 최근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 저널에 독성쇼크증후군에 대한 프랑스 클로드 버나드대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독성쇼크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도상구균을 배양시킨 생리컵 에서 균이 잘 확산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생리컵을 사용하기 전 손을 청결히 씻고 1회 최대 6시간 정도로만 사용해야 한다"며 "쓴 후에는 5~10분 가량 물에서 살균하고 사용 중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제거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담배 60종에서 흡연 유도하는 가향 성분 검출

시중에서 판매되는 궐련담배 60종의 연초에 흡연을 유도하는 가향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대학교 신호상 교수팀이 2016년 7월 기준 판매량 상위 60종 궐련담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최소 2개에서 최대 28개까지 가향성분이 검출됐다.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은 박하향을 내는 '이소멘톤' '이소푸레골' '멘톨로' 등으로 46종 제품에서 1가지 이상 검출됐다.

코코아 성분인 '테오브로민'은 59종에서, 바닐라향을 내는 '바닐린'은 49종에서 나왔다. 검출된 첨가물 종류는 총 39개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담배규제기본협약 가이드라인을 통해 가향성분 등 담배 맛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의 사용금지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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